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시영이 캠핑장 민폐 논란에 휩싸이자 고개를 숙였다.
이시영은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캠핑장에서 불편하셨던 분께 죄송하다"며 "그날 예약한 팀이 저희밖에 없다고 하셔서 저희만 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 확인해 보니 한 팀이 저녁에 왔다고 사장님께서 이야기해 주셨다고 한다"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둘째 때문에 오후 늦게 갔다가 저녁 늦게까지는 있을 수가 없어서 몇 시간 있다가 먼저 집에 돌아가서 자세한 상황을 몰랐다. 저도 캠핑장에 있을 때 매너 타임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양평 캠핑장에서 이시영과 그의 지인들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젊은 분들이 자유분방하게 지내면서 스피커로 노래가 흘러나오고 한 분은 상의를 탈의하고 리듬에 몸을 맡기며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들끼리 팀을 나눠서 게임했다. 마이크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진행자의 목소리와 신나서 정답을 외치는 사람들의 비명 등 모든 진행 내용을 저희 텐트 내부에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며 "캠핑장 내 매너 타임과 차량 이동 금지 규정이 사실상 지켜지지 않았다. 엄청난 스트레스에 제 가족은 멘털이 나갔고 다음 날 캠핑장 대표가 와서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도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며 "이시영이 그렇지 않았더라도 관계자들의 이런 행동으로 배우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걸 자각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시영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미국의 한 식당에서 찍은 영상을 게재했으나 그의 아들은 계속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식사하는가 하면, 외국인 여성의 얼굴을 모자이크하지 않고 그대로 노출한 것.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식당에서 어린 자녀를 방치하고 다른 손님의 얼굴을 그대로 영상에 내보낸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고, 결국 이시영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시영은 2017년 9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고 이듬해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결혼 8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그는 지난 7월 전남편 동의 없이 냉동 보관했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알렸고, 11월 둘째 딸을 출산했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