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기다림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게 한 작품"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11.14 12:20 / 수정: 2025.11.14 12:20
오늘(14일) 마지막 공연…신입 언더스터디 밸 役 맡아 열연
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 막을 내려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저는 앞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 막을 내려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저는 앞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최민호는 14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 인생에 기다림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지게 되는 소중한 작품이었다"고 되새기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9월 막을 올린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메타 코미디 연극이다. 최민호는 열정 가득한 신입 언더스터디 밸 역을 맡아 훈훈한 비주얼과 무대를 압도하는 에너지를 뽐내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도 오른 그는 페어별로 매력적인 케미를 발산하기 위해 배우들과 미리 합을 맞추고 새를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매번 다른 설정을 하는 등 섬세한 연출로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렇게 밀도 있는 감정선으로 멋진 공연을 만들어낸 최민호는 "처음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접했을 때 내 이야기 같다고 생각이 들 만큼 많은 공감을 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순수한 밸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 했다"며 "그래서 많은 분이 밸을 보고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나에게 꿈 같은 일이 이뤄지지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박근형과 김병철에 관해 "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연습부터 무대 위까지 같이 호흡하고 연기할 수 있어 너무나도 많은 걸 배웠다"며 "두 분께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전달해 드리고 싶다"고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끝으로 최민호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제 인생에 기다림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질문을 던제기 되는 소중한 작품이었다"며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 막을 내려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저는 앞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겠다. 무엇보다 객석을 꽉 채워 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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