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TBO(에이티비오) 정승환이 지난 20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그룹 ATBO(에이티비오) 정승환이 입대했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ATBO 멤버 정승환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이날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히 군 복무에 임하고자 하는 본인 뜻에 따라 팬 여러분께 미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이에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같은 날 정승환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손 편지를 올리며 입대 소식을 알렸다. 그는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그동안 저의 활동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급하게 소식을 전하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에 내린 결정이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이 고민해 보고 생각해 봤을 때 어쩌면 인생의 큰 숙제인 군 복무를 빨리 끝내고 돌아와 여러분들 앞에서 활동하는 것이 더 자주 오래 볼 수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큰 용기를 내서 입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당장은 군인의 신분으로 있지만 제가 늘 했던 말처럼 저는 절대로 예술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 무조건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입대를 앞두고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던 팬분들이 생각난다. 성장해 돌아올 저를 기대해 주신다면 군 복무를 마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MBN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THE ORIGIN - A, B, Or What?(디 오리진 - 에이, 비 오얼 왓)'을 통해 선발된 정승환은 지난 2022년 7월 ATBO로 데뷔했다. 이후 그룹 활동을 통해 'The Beginning: 始作(더 비기닝: 시작)', 'The Beginning : 開花(개화)' 등의 앨범을 발매하고 음악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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