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여진구가 입대를 준비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진구는 지난 12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아시아 특별 팬미팅 투어 'BLANKSPACE(블랭크스페이스)'에서 팬들에게 직접 쓴 손 편지를 공개하고 입대 소식을 알렸다.
여진구는 편지를 통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마음속에는 감사함과 설렘 그리고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다.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아시아 투어를 하며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맞추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제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응원 덕분에 저는 크나큰 위로를 뜨거운 열정을 느끼며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저를 지금의 이 자리에 있게 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있는 동안 저는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그리고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1997년생으로 만 28세인 여진구는 지난 2005년 영화 '새드 무비'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괴물' '호텔 델루나' '왕이 된 남자' '해를 품은 달', 영화 '하이재킹' '동감'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여진구는 오는 11월 1일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팬미팅 투어 'BLANKSPACE'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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