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개최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 성황리 마무리
  • 최현정 기자
  • 입력: 2025.09.24 12:24 / 수정: 2025.09.24 12:24
33개국 1000여명 댄서 참석한 국제 브레이킹 댄스 대회
20일·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개최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이 20일과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33개국 1000여명의 댄서가 참가했다./대한브레이킹연맹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이 20일과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33개국 1000여명의 댄서가 참가했다./대한브레이킹연맹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브레이킹댄스 국제대회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이 성황리 막을 내렸다.

화성특례시와 사단법인 대한브레이킹연맹은 지난 20일과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에 33개국 1000여명의 댄서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회의 취지에 맞춰 조선후기 최대 예인(藝人) 조직인 '화성 재인청'이 설립되었던 지역에서 개최됐다. 과거 전통 예술의 중심지였던 화성에서 현대 글로벌 예술 문화가 펼쳐지며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대회 첫날에는 '1대1 브레이킹' 부문을 제패한 캐나다의 필 위자드(Phil Wizard)가 큰 주목을 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브레이킹 남자부 금메달리스트인 필 위저드는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브레이킹계의 전설'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대2 오픈 스타일' 부문에서는 레드불의 후원을 받는 프랑스·스위스 연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진 미첼 크루엘(Jean Michel Cruel)과 스탈라(Stala) 듀오는 완벽한 호흡과 창의적인 무브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키즈 배틀 로열'에서는 중국의 루이스 샨(Louis Shan)이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하이라이트였던 '크루 배틀'에서는 네덜란드의 러기드(THE RUGGEDS)가 정상에 올랐다. 유럽 브레이킹 신을 대표하는 이들은 브레이킹 대스의 최첨단을 보여주었다.

'크루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일본의 바디 카니발(Body Carnival)이 베스트 쇼 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퍼포먼스로 브레이킹을 하나의 예술 장르로 승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는 양홍원 키드밀리 던밀스 노윤하 비와이 원밀리언 등 국내 힙합 아티스트와 댄스팀의 퍼포먼스도 함께 열려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대한브레이킹연맹은 "이번 대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국내 브레이킹 문화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에 더욱 힘 쓰겠다"며 "1990년 독일에서 시작된 '배틀오브더이어'가 37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것은 아시아 브레이킹 문화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립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2025 배틀오브더이어 월드파이널'은 29일 오후 10시 SBS스포츠 채널에서 8강전 배틀부터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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