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송강호가 차기작으로 '정원사들'을 택했다.
제작사 (주)하이브미디어코프는 11일 "송강호가 영화 '정원사들'(가제)(남동협)에서 주인공 최영일 역을 맡는다"며 "작품은 내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프리 프로덕션 중"이라고 밝혔다.
'정원사들'은 화초 키우기가 유일한 취미인 공무원 최영일이 갑작스러운 거액의 빚 때문에 동네의 사고뭉치와 손을 잡고 특별한 원예 사업에 뛰어들면서 조용했던 마을이 상상도 못 한 대혼란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최영일은 식집사(식물+집사, 식물을 키우고 돌보는 사람)로서 삶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끼는 평범하고 성실한 공무원이다.
총 네 편의 천만 관객 영화를 보유하고 대한민국 최초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국제적인 영향력을 공고히 한 송강호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정원사들'은 지난해 '핸섬가이즈'를 통해 오컬트와 코미디의 복합장르를 재기 발랄하고 비범한 연출력으로 그려내 대중과 평단을 사로잡은 남동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관심을 모은다.
남 감독은 '핸섬가이즈'로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신인 감독상과 제57회 시체스영화제 파노라마 판타스틱 관객상, 제23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등을 받으며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해 또 한 번 관객들을 제대로 사로잡을 계획이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