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귀멸의 칼날'이 식지 않는 흥행세로 400만 관객 고지를 넘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이하 '귀멸의 칼날')은 전날 5만 4196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01만 2071명이다.
이로써 작품은 2025년 개봉 영화 흥행 3위에 등극한 데 이어 누적 관객 수 393만 명을 기록한 '너의 이름은.'(2016)을 제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3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달 22일 스크린에 걸린 '귀멸의 칼날'은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제1장을 그린 작품이다. 누적 발행 부수 2억 2000만 부를 돌파한 고토게 코요하루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애니메이션 4기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이후 최종장 첫 번째 이야기를 다룬다.
앞서 '귀멸의 칼날'은 만화 속 주인공이 전범기 모양의 귀걸이를 착용하고 작품 속 조직 귀살대가 일제 학도병을 떠올리게 하면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미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면서 우익 논란에 휩싸였으나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는 2만 6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17만 3430명이다.
지난 5일 개봉한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 분)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채비'와 '태양의 노래'를 연출한 조영준 감독의 신작이다.
'컨저링: 마지막 의식'(감독 마이클 차베즈)은 1만 8404명으로 3위를,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는 1만 8명으로 4위를, '좀비딸'(감독 필감성)은 7144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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