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가수 윤도현이 희귀암 완치 후 1년 만에 받은 재검 결과를 공유했다.
윤도현은 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1년 만에 재검을 받았는데 다행히 문제없다"는 글과 함께 방사선종양학과 외래 진료를 받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내년까지 또 열심히 관리해서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음악 더 하고 그렇게 살다 가면 감사하다. 모두의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며 "인생은 길지 않다는 걸 점점 느낀다. 그러니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때로는 일탈도 하고 스스로를 넘어서는 과감한 도전도 해보는 게 좋다"고 전했다.
이어 "망가지기도 하고 후회도 하고 다시 일어서고 다시 다잡고 깨닫고 반성하며 울고 웃는 것이 인생"이라며 "우리는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 다만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는 노력을 할 뿐. 그 과정 속에서 내 자리가 어디인지 찾아가는 것이 바로 인생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윤도현은 1994년 1집 앨범 '가을 우체국 앞에서'로 데뷔했고 1995년부터 밴드 YB로 활동 중이다. '잊을게' '나는 나비' '사랑했나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8월, 2021년 건강검진에서 희귀암인 위말트 림프종 진단을 받아 3년간 치료를 이어왔고 완치 판정을 받았음을 직접 밝혔다. 투병 중에도 공연과 뮤지컬 등 활동을 멈추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YB 결성 30주년을 기념해 EP '오디세이'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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