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의 멤버 준이 배우로서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준이 출연하는 영화 '포풍추영'(감독 래리 양)이 오는 9월 20일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준은 범죄 조직 양자단의 핵심 멤버 후평 역을 맡아 성룡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작품은 첨단 감시망을 뚫고 수십억을 탈취한 범죄 조직과 이를 추적하는 소수정예 감시팀의 숨 막히는 추격과 액션을 그린 범죄 블록버스터다.
앞서 '포풍추영'은 지난 5월 열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 출품돼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등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지난 16일 중국에서 베일을 벗었고 개봉 이틀 만에 630만 관객을 동원하며 현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준은 이번 작품에서 복싱을 기반한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메가폰을 잡은 래리 양 감독은 준에 관해 "앞날이 무궁무진하고 성실한 배우"라고 극찬해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2006년 영화 '들개'에 출연한 준은 이듬해 홍콩 영화 감독회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고 제27회 홍콩 영화 금상장 최고 신인배우 부문에 중국 아역 배우 최초로 노미네이트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준은 2023년 청춘 로맨스 드라마 '독가동화(独家童话)'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 OTT 어워즈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판타지 코미디 시대극 '운귀희사(云归喜事)'에 도전하며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렇게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친 준이 '포풍추영'에서 어떤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준이 속한 세븐틴은 오는 9월 12~13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INCHEON(세븐틴 월드 투어 '뉴_' 인 인천)' 무대에 오른다. 또한 이들은 9월 27일~28일에 홍콩 최대 규모 공연장인 카이탁 스타디움에 입성하고 10월 북미 5개 도시, 11월~12월 일본 4대 돔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