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차승원, 카리스마 벗고 세 가지 색깔 예고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08.14 10:37 / 수정: 2025.08.14 10:37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자 시조 役 맡아 이병헌과 호흡
어쩔수가없다 차승원의 캐릭터 스틸컷이 공개됐다. /CJ ENM
'어쩔수가없다' 차승원의 캐릭터 스틸컷이 공개됐다. /CJ ENM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차승원이 '어쩔수가없다'로 한 번 더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다.

배급사 CJ ENM은 14일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에 출연하는 차승원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그는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자 시조 역을 맡아 강한 카리스마를 벗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은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 분)와 두 자식을 지키고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설 'THE AX(액스)'를 원작으로 하며 '헤어질 결심'(2022)이후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극 중 시조는 제지 공장에서 기계를 다루는 숙련된 기술자였으나 구조조정으로 실직 후 구두 가게 매니저로 생계를 이어가는 인물이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제지 업계를 향한 열정만큼은 식지 않아 만수의 또 다른 잠재적 경쟁자가 된다.

이를 연기하는 차승원은 매상을 위해서라면 자존심을 버리면서까지 고객 응대에 매달리는 시조의 인간적인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차승원은 "딸을 대할 때와 같은 업계에서 일했던 사람을 만날 때, 손님을 응대할 때의 모습까지 시조를 세 가지 색깔로 나눠 영화에 재미를 더했다"고 귀띔해 작품 속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차승원은 키도 크고 인상도 강렬한데 반대로 큰 키로 구부정하게 굽신굽신 연기를 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색다른 차승원의 매력을 예고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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