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좀비딸'이 대만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배급사 NEW는 7일 "영화 '좀비딸'의 필감성 감독과 배우 조정석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대만 스타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이번 방문은 현지 개봉(8월 1일)을 기념한 공식 일정으로, 두 사람은 현지 언론과 관객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글로벌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필감성 감독과 조정석은 대만 주요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의 메시지부터 제작 비하인드와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또한 지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조정석의 폭넓은 아시아 팬덤과 영화가 전하는 따뜻한 부성애 그리고 유쾌한 가족 서사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현지 극장에서 무대인사가 진행됐고 현장을 찾은 1400여 명의 관객들은 필감성 감독과 조정석을 향해 뜨거운 호응을 보내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후 이들은 대만 인기 유튜버 요찡과 인터뷰 및 대만 문화 체험 콘텐츠 촬영도 함께 진행했다. 해당 콘텐츠는 추후 SNS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대만 배급사 무비클라우드(Moviecloud)의 관계자는 "이번 스타투어를 통해 '좀비딸'의 탄탄한 현지 팬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좀비딸’의 흥행은 물론 대만에서 한국 영화가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지난달 30일 국내 스크린에 걸린 '좀비딸'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인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220만 명)을 넘는 쾌거를 거두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좀비딸'은 대만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홍콩 등 총 22개국에서 순차 개봉할 예정인 가운데 어떤 글로벌 흥행 기록을 세울지 관심을 모은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 분)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하는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드라마다. 데뷔작 '인질'(2021)에 이어 티빙 '운수 오진 날'로 흡입력 있는 연출을 보여준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국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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