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며 쉴 수 있는 영화제"…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객 중심으로 변화(종합)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5.08.06 16:31 / 수정: 2025.08.06 16:31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는 영화제"
9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 일대서 개최
장항준 집행위원장, 이장호 조직위원장, 홍보대사 및 배우 강하늘, 김창규 이사장 및 제천시장(왼쪽부터)이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장항준 집행위원장, 이장호 조직위원장, 홍보대사 및 배우 강하늘, 김창규 이사장 및 제천시장(왼쪽부터)이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1회를 맞아 관객 중심의 영화제로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관객들의 힐링을 위해 텐트를 설치한 캠핑장을 마련하고 이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개막식 및 인기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의 무대를 도심으로 옮긴다. 달라진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짐프) 기자간담회가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창규 이사장 및 제천시장, 이장호 조직위원장, 장항준 집행위원장, 최일준 사무국장, 조명진 프로그래머, 이명세 감독, 홍보대사 및 배우 강하늘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변화를 짚으며 영화제가 관객들에게 선사할 매력을 자신했다.

지난 2005년 처음 개최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기는 아시아 유일의 음악영화제로 다양한 음악영화를 관객들에게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영화 상영과 함께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음악영화 마니아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아 오고 있다.

김창규 이사장은 "지난 20년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수많은 도전과 변화를 관통하며 최고 수준의 영화제로 성장했다. 올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머물고 즐기는 축제 그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는 영화제로 확 바꿔 미래의 성공을 기약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임기 2년의 집행위원장이 된 장항준은 "생애 처음으로 맡는 관직이다. 굉장히 설레고 의욕적이고 무엇인가를 해내고 싶은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다 함께 짐프(all together JIMFF)'다. 소외되고 문화의 변방에 있는 분들이 다 함께 모여서 영화와 음악 문화를 즐기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 및 배우 강하늘(왼쪽)과 김창규 이사장 및 제천시장이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강하늘은 홍보대사를 맡게 된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 및 배우 강하늘(왼쪽)과 김창규 이사장 및 제천시장이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강하늘은 홍보대사를 맡게 된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공식 홍보대사 짐페이스(JIMFFACE)를 맡은 강하늘은 장항준 집행위원장의 추천으로 자리를 맡게 됐다. 그는 "장항준 감독님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아달라고 연락이 왔다. 처음에는 고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대단한 일인 것 같아서 하게 됐다. 단순히 홍보대사가 아니라 영화와 음악의 팬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개막식과 '원 썸머 나잇'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열리는 제천비행장이라는 공간을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곳에 캠핑장을 설치해 관객들에게 '쉼이 있는 영화제'라는 매력 포인트를 내세우는 것이다.

장항준 집행위원장은 "제천비행장에 캠핑장이 설치된다. 텐트를 마련해서 운영할 계획인데 외지에 계신 분들이 많이 와서 숙박을 하실 수 있다. 음식을 드시면서 공연을 볼 수 있다. 주변 경관도 좋다"고 자부했다.

그는 "잠깐 왔다가 한 편 보고 가는 영화제가 아니라 와서 즐기고 휴가를 보내는 쉴 수 있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달라진 부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관객의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개막식 및 인기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의 무대를 청풍호반에서 제천비행장으로 옮기기도 했다.

최일준 사무국장은 "올해 영화제는 작년과 다르게 도심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개막식과 '원 썸머 나잇'을 청풍이 아닌 제천비행장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원 썸머 나잇'의 경우 수도권 관객들이 많아서 이들의 동선을 고려해 시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객들이 좋은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상영관을 리모델링했다. 최일준 사무국장은 "2022년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구 메가박스 제천을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짐프시네마로 재탄생시켰다. 메인 상영관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조명진 프로그래머, 장항준 집행위원장, 최일준 사무국장(왼쪽부터)이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장항준 집행위원장은 잠깐 왔다가 한 편 보고 가는 영화제가 아니라 와서 즐기고 휴가를 보내는 쉴 수 있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명진 프로그래머, 장항준 집행위원장, 최일준 사무국장(왼쪽부터)이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장항준 집행위원장은 "잠깐 왔다가 한 편 보고 가는 영화제가 아니라 와서 즐기고 휴가를 보내는 쉴 수 있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올해 영화제에서는 36개국에서 온 134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개막작에는 올해 개봉한 '뮤지션(The Musicians)'(감독 그레고리 마뉴)이, 폐막작에는 지난해 개봉한 '라스트 송 포 유(Last Song for You)'(감독 량례언)가 선정됐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개막작 같은 경우는 스타 뮤지션들이 모여서 단 한 번의 공연을 위해 6일간 준비하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라며 "폐막작은 타임 슬립을 소재로 한 뮤지션의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영화"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기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음악을 다루는 영화들에만 집중했다면 이번 영화제는 영화음악 자체가 영화 속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조명하기 위해 새로운 섹션을 마련했다. 바로 뮤직인사이트 섹션과 뉴탤런트 섹션이다.

뮤직인사이트는 2024년 1월 이후 제작된 한국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기성 영화음악가들의 창작 세계를 조명하는 경쟁 부문이고 뉴탤런트는 2023년 1월 이후 제작된 한국 장·단편영화를 대상으로 영화음악가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참여작 가운데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을 발굴·소개하는 경쟁 부문이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영화 감독이 아닌 영화 음악가에게 상금을 수여하는 섹션이다. 최고의 한국 영화 음악을 가리는 섹션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장소 변화부터 섹션 신설까지 달라진 모습을 예고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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