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웹툰에서 애니메이션이 된 '연의 편지'가 10월 스크린에 걸린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5일 "영화 '연의 편지'(감독 김용환)가 10월 1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량한 영상미와 원작의 감성을 온전히 담아낸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의 편지'는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 전학생 소리가 편지 속 힌트로 이어지는 다음 편지를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2018년 네이버웹툰에서 여름 특선 10부작으로 연재됐던 조현아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풀밭에 누워서 편지를 소중하게 품고 있는 소리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번호가 새겨진 편지들과 함께 의문의 실루엣도 확인할 수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예고편은 "지극히 일상적인 날이었다.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이라는 소리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싱그러운 영상미와 감성적인 분위기가 펼쳐져 눈길을 끈다. 또한 영상은 전학한 학교의 책상 서랍에서 익명의 편지를 발견하고 이어지는 편지를 따라가면서 계속 동급생 동순과 마주치게 되는 모습을 담아낸다.
여기에 "궁금해. 이렇게 다정한 네가 누군지"라는 대사는 과연 소리에게 편지를 보내는 인물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영화가 선보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혼성그룹 악뮤(AKMU) 이수현이 목소리 연기와 함께 OST 가창에도 참여해 '연의 편지'에 자신만의 감성을 더할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OST를 부른 수현의 청아한 음색을 짧게 즐길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연의 편지'는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와 애니메이터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초청됐고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장편 심사위원상 음악상 기술상 3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오는 10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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