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허위 광고 의혹 사과 "혼란과 불신 드려 죄송"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5.08.05 09:43 / 수정: 2025.08.05 09:43
소속사도 책임 인정
"해당 채널과의 협업 종료"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한 브랜드의 화장품과 관련한 허위광고 의혹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이새롬 기자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한 브랜드의 화장품과 관련한 허위광고 의혹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최근 불거진 제품 허위 광고 논란과 관련해 고개 숙였다.

바다는 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된 제품과 관련해 실망을 드린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콘텐츠에 참여하기 전에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판단 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호주 갔을 때 이 제품을 처음 봤다. 유명하더라'라는 멘트를 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해당 채널을 시청하시는 여러분께 혼란을 드렸다"며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 분들께 혼란과 불신을 드리게 된 점 마음 깊이 반성하며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어떤 형태의 콘텐츠든 그 내용과 책임을 저 스스로 더 깊이 들여다보고 저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나 오해로 전달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속사 웨이브나인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는 "해당 제품의 유통 경로나 품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검증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한 채 아티스트가 출연하게 해 이번 사태를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과 반성을 느끼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해당 콘텐츠는 외부 제작사로부터 제공된 시나리오에 따라 촬영된 광고 영상으로 바다 씨는 제품의 실제 유통 실태나 허위·과장 여부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전혀 전달받지 못한 채 대본을 따랐다"며 "허위 사실을 고의로 전달하거나 소비자를 기만할 의도는 없었다. 그럼에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현재 해당 채널과의 협업 종료를 통보했으며 바다 씨가 노출된 모든 콘텐츠의 노출 중단 및 삭제를 요청한 상태"라며 "관련 업체와의 모든 협업을 중단할 예정이며 향후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모든 콘텐츠에 대해서는 법적 자문을 포함한 사전 실사 절차를 강화하고 내부 검토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웨이브나인은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소비자 보호와 아티스트 보호라는 두 책임 사이에서 더욱 신중하고 투명한 운영을 이어가겠다. 다시 한번 본 사안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바다는 최근 한 유튜브 콘텐츠 채널에 출연해 제품을 설명하던 중 한 제품을 호주에서 처음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이 실제 호주산이 아닌 호주산 콘셉트로 광고되고 있는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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