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킹 오브 킹스'가 치열한 여름 극장가에서 값진 성과를 달성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는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70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작품은 '엘리오'(60만 명)를 제치고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93만 명)에 이어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2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16일 스크린에 걸린 '킹 오브 킹스'는 개봉 12일 만에 7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24만 명을 동원한 '사랑의 하츄핑'의 70만 돌파 시점보다 5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또한 누적 관객 수 222만 명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를 차지한 '마당을 나온 암탉'과도 단 이틀 차이에 불과한 놀라운 속도인 만큼 앞으로 어떤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울지 기대감을 높인다.
국내에서 단독 제작된 '킹 오브 킹스'는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후 시네마스코어 A+와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 98%를 기록하고 북미 박스오피스 6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한국 영화 역대 북미 흥행 1위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VFX(특수시각효과) 1세대이자 30년간 영화와 시리즈를 작업해 온 장성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전국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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