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한주간의 연예가 이슈들을 들여다보고 분석 소개하는 [강일홍의 이슈토크]입니다.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만큼 계절마다 다양한 자연의 변화를 경험한다는 장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반면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급변하는 요즘엔 안타깝게도 동절기엔 산불, 요즘같은 여름엔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합니다.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명피해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발생했는데요. 그들을 향한 연예인들의 훈훈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중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유재석 임시완 박서준 이승윤 유노윤호 주현영 홍현희 진태현 등이 동참했습니다.

평소 어려운 이웃을 향해 선한 영향력에 앞장서온 임영웅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임영웅이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영웅이 1억 원,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억 원을 각각 기부한 것인데요. 임영웅과 영웅시대의 유대감은 각별하기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영웅시대는 매년 생일이나 데뷔일을 전후해 임영웅 이름으로, 거꾸로 임영웅과 소속사는 영웅시대 이름으로 기부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정규 2집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섬마을 영웅'으로 방송활동도 이어갈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도 임영웅은 산청 하동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바 있는데요.
당시 임영웅이 3억 원, 소속사 물고기 뮤직이 1억 원을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각각 기탁했는데요. 이에 뒤질세라 영웅시대가 사흘 뒤인 31일 6억 912만 8800 원을 기부했습니다.
임영웅은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를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고, 이번 기부를 포함한 사랑의열매 누적 기부액은 총 23억 원에 달합니다.
이번 기부와 관련해 임영웅은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러운 폭우로 일상을 위협받고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위로가 닿기를 바라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습니다.
기부금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긴급 구호, 임시 거주, 생계 지원,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네티즌 비판 쇄도하자 삭제, "언행 더욱 신중할 것"
하정우는 데뷔 이후 탁월한 연기로 사랑받은 다작배우입니다. '용서받지 못한자' 이후 '추격자' '국가대표' '황해'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신과함께' '1987' 등 연기력 못지 않게 흥행작들도 많죠.
2018년 8월에는 주연작 누적 관객 수가 1억 명을 돌파해 최연소 1억 배우에 등극했습니다. 이는 송강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입니다. 한국 영화 역사상 최단기간 주연작 누적 관객 수 1억 돌파 기록이기도 합니다.
영화계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탄탄합니다. 다만 그런 하정우도 어느 순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과 더불어 기획, 연출에도 참여하면서부터인데요. 근래 몇년 사이 하정우 주연 작품은 거의 실패했습니다.
'흥행작을 내지 못하는 배우' 이미지가 각인될까 걱정스런 상황이 됐습니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배우가 연기에만 집중해도 녹록치 않은 상황에 제작과 연출까지 욕심을 내면서 이미 잡아놓은 한 마리 토끼 마저 놓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연예인들이 인기를 얻고 정상에 올라선 뒤에 그 자리를 유지하고, 지속해간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하정우가 이번엔 SNS상에서 부적절한 댓글 소통으로 뭇매를 맞았습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정우의 소셜미디어 댓글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하정우는 최씨 성을 가진 한 팬이 "별명 지어달라"고 요청하자 팬의 이름을 활용해 "최음제"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하정우는 평소에도 팬들에게 별명을 지어주며 소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음제는 성적 흥분과 관련된 약물입니다. 공개적인 온라인 공간에서 사용하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별명 요청을 한 팬은 하정우의 댓글에 웃음 표시를 남기며 "사랑해요"라고 화답했지만, 이를 접한 다른 네티즌들이 오히려 황당하다는 반응으로 반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 아티스트의 소셜미디어와 관련해 불편하셨을 당사자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하정우 또한 팬분께 직접 사과의 연락을 드리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팬분들과의 소통에서 언행에 더욱 신중하고 주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정우 최음제 논란'은 유명인들이 대중적 인지도가 쌓일수록 언행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준 계기가 됐습니다.

이찬원, TMA '팬앤스타 초이스상' 솔로부문 후보군
더팩트 뮤직어워즈, TMA 조직위원회가 23일 팬앤스타 초이스상' 그룹, 솔로 부문 1차 투표 일정을 공개했는데요. 이찬원이 임영웅과 함께 솔로부문 후보로 올랐습니다.
이찬원은 이미 'TMA 베스트뮤직상-봄' 부문을 수상한 바 있고, TMA가 아이돌 가수들이 중심 시상식이란 점에서 이번 후보군에 오른 의미는 각별합니다.
함께 오른 아이돌 가수 솔로부문 후보들은 임영웅 이찬원 외에 강다니엘 권은비 김재중 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제이홉, 방탄소년단 진, 아이유, 엔시티 도영, 엔시티 마크, 온유, 윤하, 전소미, 지드래곤, 태연 등이 뜨겁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25 더팩트 뮤직어워즈'는 오는 9월20일 마카오에서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