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트로트 가수 김태연 소속사가 전남 장수군 축제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장수군청에 유감을 표했다.
소속사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근 공식적으로 위탁된 대행사를 통해 장수군청 지역 축제 측으로부터 김태연의 섭외 요청을 받았다. 정식 루트를 통한 협의였기에 섭외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행사 홍보물에 전혀 무관한 동명이인의 아티스트 사진이 게재된 사실을 접했다. 김태연의 출연을 부정하고 다른 아티스트를 섭외하려다 불발된 것이라는 장수군청 측의 입장도 접했다. 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태연은 이번 일을 겪으며 큰 혼란과 상처를 받았다. 김태연의 정신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련 행사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포함된 장수군의 축제 라인업 포스터가 떠돌았다. 해당 축제는 '2025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로 오는 9월 예정돼 있다. 아시아 아레나 투어를 돌고 있는 태연이기에 그가 국내 지역 축제에 나온다는 이야기는 화제가 됐다.
그러나 소녀시대 태연 측은 섭외 연락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수군은 소녀시대 태연을 섭외한 것이 맞지만 이후 불발됐고 섭외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트로트 가수 김태연의 섭외에 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태연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2' 최종 4위에 오르면서 트로트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4월에는 첫 번째 정규 앨범 '설레임'을 발표하고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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