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추영우와 신시아가 '오세이사'로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2일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감독 김혜영, 이하 '오세이사')가 추영우와 신시아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하고 오는 5일 전격 크랭크인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는 여학생과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고 있는 평범한 남학생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장편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김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드라마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등을 통해 대세 반열에 오른 추영우는 '오세이사'로 스크린 데뷔에 도전한다. 그는 삶의 목표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다가 자신과는 정반대인 한서윤(신시아 분)을 만나며 서서히 변화해 가는 김재원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추영우는 차가운 분위기의 시니컬한 매력부터 서윤과 가까워지며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는 모습까지 인물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계획이다. 그는 "원작 소설과 영화를 모두 재밌게 본 작품이라 꼭 함께하고 싶었다. 제안이 들어왔을 때부터 기대가 컸고 꼭 잘 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영화 '파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에서 활약한 신시아는 '오세이사'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그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지만 장난기 많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매사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한서윤으로 분해 추영우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신시아는 "원작 소설의 팬으로서 좋아하는 작품의 인물을 맡아 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설렌다. 따뜻한 진심이 관객분들께 잘 닿을 수 있도록 촬영에 최선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오세이사'는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앞서 이를 영화화한 동명의 일본 영화는 2022년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21만 명을 기록했고 현재 한국판 뮤지컬 공연은 지난달 13일 개막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렇게 여러 버전으로 국내 대중과 만난 '오세이사'가 리메이크를 확정 짓고 추영우와 신시아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한 가운데 한국 영화로 어떻게 재탄생될지 관심을 모은다.
'오세이사'는 촬영과 후반작업을 거쳐 올해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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