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TOP10 영화 영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25일 넷플릭스 투둠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공개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감독 메기 강·크리스 애플한스)가 글로벌 TOP10 영화 영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작품은 아르헨티나 캐나다 멕시코 미국 등 전 세계 80개국 TOP10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이후 4일 연속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시청 스코어도 845점으로 상승하며 2위인 '스트로우'의 시청 스코어(504점)와의 격차도 더 벌렸다.

작품은 K팝 슈퍼스타인 루미와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제작사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의 신작으로,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배우 안효섭은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리더 진우 역으로 영어 더빙에 참여했고 이병헌은 악령 귀마 역을 맡아 영어와 한국어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여기에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OST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자신들의 목소리로 악령을 쫓아내 세상을 지킬 방패인 혼문을 만드는 헌터들로 구성된 헌트릭스와 멤버들 모두 악령인 사자 보이즈의 이야기로 신선함을 꾀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영화는 'Golden(골든)'과 'Soda Pop(소다 팝)' 등 실제 K팝을 떠오르게 하는 음악들부터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와 한국만의 문화 등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디테일로 더욱 화제를 모으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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