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이하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이 소속 그룹 더보이즈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로 팀에서 퇴출된 것과 관련해 직접 고개를 숙였다.
차가원 회장은 18일 원헌드레드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및 구성원과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팬 여러분과 대중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원헌드레드는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사생활과 태도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사안들을 통해 당사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이에 차 회장은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태도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내부 시스템 정비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는 아티스트의 활동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팬과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회장의 사과는 앞서 불거진 주학년의 사생활 이슈에서 비롯됐다. 주학년은 지난 16일 개인적인 사정이라며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그가 일본 AV(성인 영상물) 배우 출신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 만남을 가진 사실이 알려졌다. 아스카 키라라는 지난 2007년 AV 배우로 데뷔해 2020년 은퇴하기 전까지 400여 개의 영상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당시 일본 도쿄의 한 술집에서 만난 두 사람은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포옹 등 스킨십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소속사에 질의서를 전달했다.
해당 내용이 국내에서도 보도되자 원헌드레드는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됐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학년의 논란은 일파만파 커져만 갔다. 일각에서는 주학년이 AV 배우와 술자리를 함께했을 뿐만 아니라 하룻밤을 보내고 돈을 주는 성매매를 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여기에 원헌드레드에 소속됐던 프로듀서 역시 주학년과 함께 성매매 관련 이슈로 인해 업무에서 배제된 사실도 전해졌다.
다만 주학년은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스토리를 통해 술자리를 가진 것은 인정하면서도 "성매매나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성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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