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코미디언 이경규가 악물을 복용한 뒤 운전을 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는 보도에 소속사가 해명에 나섰다.
9일 이경규 소속사 ADG컴퍼니는 <더팩트>에 "해프닝"이라며 "복용한 약은 공황장애로 10년째 먹고 있는 약이다. 경찰에 서류를 제출해 소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내 골프연습장에 간 것이 아니라 골프연습장이 있던 건물의 약국에 감기약을 받으러 갔다"며 "똑같은 차종에 똑같은 컬러의 차량이 있어서 차를 잘못 타고 왔다. 해프닝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MBN은 이경규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 5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자신의 외제 차량과 차종이 똑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자신의 회사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차주는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했고 경찰은 주차 관리 요원이 차량을 헷갈려 이 씨에게 잘못 전달했다고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경규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는데 음주 측정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이경규는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것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경규는 TV조선 '모-던 인물史 미스터.리', 채널A '성공 비법을 찾아라 보스 어택'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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