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준 전 연인, 폭행 이어 양다리 주장…"여성 6명에 연락 와"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5.05.30 08:43 / 수정: 2025.05.30 08:43
A 씨, 전호준의 폭행 및 금전 갈취 주장
전호준 "A 씨 전 남친으로 인해 생긴 상처"
뮤지컬 배우 전호준의 전 여자친구 A 씨가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호준이 교제 중 다른 여자들을 만났다고 주장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뮤지컬 배우 전호준의 전 여자친구 A 씨가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호준이 교제 중 다른 여자들을 만났다고 주장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뮤지컬 배우 전호준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전 여자친구 A 씨가 이를 재반박하며 그의 양다리 사실을 추가 폭로했다.

A 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앞서 전호준이 폭행을 부인하는 취지로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 해명하고 그의 폭행 사실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전호준에게) 머리채를 잡혔고 계단으로 던지려 해 어떻게든 살아야겠다고 생각해 (전호준의) 이마 위, 앞쪽 머리를 같이 잡았다. 서로 머리채를 잡았고 저는 벗어나기 위해 계속 발버둥 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녹음이 잘린 바로 뒷부분은 제가 애원하는 음성일 것"이라며 "'제발 나 숨을 못 쉬겠어, 살려줘, 제발 살려줘'라며 울며 애원한 저의 음성이 나오기 직전에 바로 잘랐다. 정말 결백하다면 그 뒤에 저의 애원이 담긴 부분까지 다 공개했어야 맞지 않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를 만나며 겹쳐서 만났던 여성 총 6명에게 연락이 왔다"고 전호준이 자신과 교제 중 다른 여자들을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를 봤거나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전호준과 교제가 있었다면 연락을 달라. 글과 증언을 정리해 차후 올릴 예정이다. 끝까지 죗값 받길 바라겠다"며 전치 3주 판정을 받았고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앞서 A 씨는 지난 24일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호준이 자신을 폭행했으며 결혼을 빙자해 금전을 갈취하고 성병을 옮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행으로 멍이 든 신체 일부 사진과 카카오톡 메시지, 경찰서에서 작성한 조서 일부 등을 공개했다.

이에 전호준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새벽 시간 제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하려던 A 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며 머리와 얼굴에 피가 묻은 사진과 당시 상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이어 전호준은 지난 27일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그는 "저는 A 씨를 결코 폭행하지 않았다"며 "A 씨가 공개한 폭행 자국들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니고 스토킹 범죄의 가능성이 높았던 전 남친과의 사이에서 생긴 상처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전호준은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했다. '위키드' '맘마미아' '시카고' 등에서 활약했으며, 최근까지 '킹키부츠'에서 '엔젤'로 무대에 올랐다. JTBC 오디션 '팬텀싱어4'에도 출연했으며, 필라테스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연극 '더 투나잇쇼'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극단 백의는 캐스팅 보류를 결정했고 전호준은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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