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이제훈 '소주전쟁', 웰메이드 프로덕션 비하인드 공개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05.28 11:43 / 수정: 2025.05.28 11:43
카메라·조명·미술 완벽 조화…신제품 소주 출시까지
소주전쟁의 비하인드 프로덕션이 공개됐다. /쇼박스
'소주전쟁'의 비하인드 프로덕션이 공개됐다. /쇼박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영화 '소주전쟁'이 디테일한 프로덕션을 자신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28일 영화 '소주전쟁'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비하인드 프로덕션을 공개했다. 작품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 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 분)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완벽한 타인' '파일럿' '탈주' 등의 촬영을 맡았던 김성안 촬영감독은 각 인물에 따라 카메라 무빙을 차별화함으로써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 변화를 디테일하게 담아냈다. 그는 다양하게 등장하는 술자리도 특별한 기법을 활용해 촬영하기보다는 캐릭터의 감정에 중점을 두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김성안 촬영감독은 "종록과 인범이 갖고 있는 감정을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 술을 마시는 배우들의 표정이 캐릭터의 감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에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는 것도 재밌을 것"이라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또한 영화 '택시운전사' '남산의 부장들' '탈주' 등에서 극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든 이승빈 조명감독은 "사실 소주병이나 소주잔을 찍는 일은 매우 까다롭다. 지나치게 입체적으로 보이지는 않게 배우들의 모습을 위주로 공간과 상황을 고려하며 조명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보미 미술감독은 '소주전쟁'이 리얼한 시대극이나 실화극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1997년 위기의 서울을 종록과 인범 두 사람을 통해 다르게 보여주고자 고민했다고. 이에 따라 그는 인간적인 매력의 캐릭터 종록은 웜톤의 따뜻한 계열을, 냉정한 면모를 지닌 인범은 저채도나 무채색의 차가운 컬러를 사용해 공간을 탄생시키면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자 했다.

여기에 작품에 등장하는 탑소주 디자인에서도 제작진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보해양조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탑소주는 국보소주의 1등 소주라는 의미와 탑처럼 층층이 쌓인 재료들을 여과해 만들어진 소주라는 의미를 모두 살려 디자인됐다. 특히 탑소주는 현재 서울 수도권 중심의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만큼 스크린 밖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렇게 디테일한 프로덕션으로 완성된 '소주전쟁'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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