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조정석이 '좀비딸'로 올여름 극장가를 접수한다.
배급사 NEW는 21일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좀비가 되어버린 딸을 세상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정환 역을 맡은 조정석의 활약이 담겨 있어 작품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데뷔작 '인질'(2021)에 이어 티빙 '운수 오진 날'로 흡입력 있는 연출을 보여준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시작부터 좀비 흉내를 내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나는 정환의 모습으로 시작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 분)를 지키기 위해 어머니 밤순(이정은 분)이 사는 바닷가 마을 은봉리를 찾고 물려고 드는 수아를 자연스럽게 제압한다. 이를 지켜보는 사랑스러운 반려묘 애용이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어디 잡아 죽일 좀비 없나?"라면서 좀비를 혐오하는 첫사랑 연화(조여정 분)가 등장해 정환 가족의 위기를 짐작게 해 긴장감을 유발한다.
정환은 좀비를 무서워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 친구 동배(윤경호 분)와 함께 기본적인 인사 예절부터 체조와 춤, 안 물기 훈련까지 아슬아슬하면서도 흥미진진한 훈련기를 이어나간다. 본격 '좀비딸' 길들이기에 돌입한 정환이 어떤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렇게 기존 좀비 소재 장르물의 틀을 벗어나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는 새로운 좀비 영화의 탄생을 자신한 '좀비딸'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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