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5월 30일 개봉 최종 확정…황금연휴 겨냥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05.09 10:05 / 수정: 2025.05.09 10:05
장기이식 후 초능력 생긴 이들의 최강 팀플레이
하이파이브가 6월 3일에서 5월 30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NEW
'하이파이브'가 6월 3일에서 5월 30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NEW

[더팩트|박지윤 기자] '하이파이브'가 나흘 빠르게 스크린에 걸린다.

배급사 NEW는 9일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의 개봉일이 오는 30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당초 작품은 6월 3일에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날 개봉하면서 더 많은 관객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 등을 통해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이재인은 심장을 이식받고 괴력의 초능력이 생긴 완서 역을, 안재홍은 폐 이식 후 강풍의 초능력을 얻게 된 지성 역을,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은 프레스 매니저 선녀 역을, 김희원은 간을 이식받은 FM 작업반장 약선 역을, 유아인은 각막을 이식받은 힙스터 백수 기동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여기에 오정세는 하나뿐인 딸 완서를 위해 아빠만이 발휘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능력을 보여주는 종민으로 박진영은 췌장을 이식받은 후 젊어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새신교 교주 영춘으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앞서 이재인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 등으로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해 주목을 받았던 '하이파이브'는 2021년 크랭크업했고 2023년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연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면서 작품 개봉이 잠정 연기된 것. 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로 2023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유아인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지인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도 받았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던 유아인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5개월 만에 석방됐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이 2심 판결에 불복하고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해당 재판은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다시 판단을 받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아인이 주연을 맡았던 또 다른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는 개봉 27일째에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히트맨2'를 이어 두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됐다. 이렇게 '승부'가 배우의 개인적인 이슈와 상관없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가운데, '하이파이브'는 어떠한 흥행 성과를 거둘지 이목이 집중된다.

장기이식으로 생긴 초능력이라는 기발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최강 팀플레이가 담긴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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