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14년을 함께한 소속사를 떠나 빌리언스엔터테인먼트(이하 빌리언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빌리언스는 2일 "정은지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음악,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그가 앞으로도 폭넓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1년 걸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한 정은지는 팀의 메인보컬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수준급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받았고 이 작품으로 제4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언터처블', '술꾼도시여자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르와 배역을 불문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KBS2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 헬린이(헬스 초보) 미란 역을 맡아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정은지는 데뷔 때부터 IST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했고 2023년 에이핑크가 계약이 만료됐을 때도 멤버 중 유일하게 재계약을 했다. 당시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은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서 새출발을 알렸다.
IST엔터테인먼트는 2일 "정은지와 전속계약이 최근 종료됐다"고 알리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정은지의 앞날과 빛나는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그동안 정은지를 향해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정은지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오늘부로 IST엔터테인먼트를 졸업하고 빌리언스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알리며 "에이핑크 활동, 정은지로서의 가수 배우 활동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계속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지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빌리언스에는 손현주, 최무성, 고창석, 허성태, 김하늘, 이준영 등이 소속돼 있다. 이준영과는 '24시 헬스클럽'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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