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올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 선정…한국인 6번째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04.29 09:40 / 수정: 2025.04.29 09:40
심사위원장은 줄리엣 비노쉬…5월 13일부터 24일까지 개최
홍상수 감독은 제78화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베를린=AP.뉴시스
홍상수 감독은 제78화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베를린=AP.뉴시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홍상수 감독이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을 공개한 가운데, 홍상수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장은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다.

홍 감독은 배우 할리 베리와 인도 감독 겸 작가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와처, 프랑스-모로코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 콩고 출신 감독 겸 다큐멘터리 작가 디웨도 아마디, 멕시코 감독 겸 제작자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미국 배우 제레미 스트롱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한국 감독이나 배우가 칸 국제영화제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건 이번이 6번째다. 앞서 배우 전도연과 송강호, 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 신상옥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칸 국제영화제는 홍 감독에 관해 "국제적으로 다수의 상을 받은 다작 감독 홍상수는 칸 국제영화제와 익숙한 인물로, 그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의 배경으로 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홍상수 감독은 과거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4편, 시선 부문에 4편의 영화를 출품한 바 있다. 이를 언급한 칸 국제영화제는 "홍상수는 자신의 영화적 스타일인 간결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고 덧붙였다.

제78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린다.

홍상수 감독(오른쪽)은 최근 김민희와 함께 아들을 품에 안았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경기 남양주시 인근에서 설경을 즐기고 도너츠를 사 먹으며 데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홍상수 감독(오른쪽)은 최근 김민희와 함께 아들을 품에 안았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경기 남양주시 인근에서 설경을 즐기고 도너츠를 사 먹으며 데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한편, 홍상수 감독은 10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김민희와 함께 최근 아들을 품에 안았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만난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불륜을 인정했다.

이후 아내와 이혼 소송을 진행했지만 패소한 홍 감독은 아내와 혼인을 지속하며 김민희와 10년째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불륜 인정 후 국내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해외 영화제에는 동반 참석하는 등 해외 한정으로 당당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들과 함께 산책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또한 홍 감독은 자신의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작품은 오는 5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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