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장인어른, 위법 행위로 또 기소…관계 단절할 것"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5.04.29 09:35 / 수정: 2025.04.29 09:35
이다인 父, 위법 논란 재점화
"섣부른 판단으로 상처…진심으로 사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처가와 손절한다. /더팩트 DB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처가와 손절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처가와의 관계를 끊기로 결정했다.

이승기는 29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며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를 믿고 이해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개인적인 일로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승기는 2023년 4월 배우 이다인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이다인의 부친 A 씨의 과거 주가조작 혐의가 재조명되면서 부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A 씨는 허위 공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2024년 대법원에서 원심 무죄 판결이 파기돼 사건이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됐다.

이승기는 논란 이후 "아내가 부모를 선택할 수는 없다. 나와 아내는 독립된 가정"이라며 선을 그었다. 또한 가족을 향한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댓글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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