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의 현장] 김호중, 항소심 '집행유예 없는' 징역 2년6개월 선고(영상)
  • 강일홍 기자
  • 입력: 2025.04.25 20:59 / 수정: 2025.04.25 21:22
25일 오후 2시 상소심 재판부 '원심 선고' 그대로 유지
팬덤 아리스는 '충격' 담담' '절망', "끝까지 기다리겠다"
충격 담담 절망. 가수 김호중이 25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김호중이 지난해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 뮤직 어워즈 2024 시상식에 참석해 무대를 펼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충격' '담담' '절망'. 가수 김호중이 25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김호중이 지난해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 뮤직 어워즈 2024' 시상식에 참석해 무대를 펼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서울중앙지법(서초)=강일홍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부는 25일 오후 2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해 5월 14일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서 음주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도주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가 1심에 이어 '집행유예 없는' 엄벌 기조를 유지한 데는 바로 이 부분, '죄질이 불향하고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는 것이었는데요.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실을 계속 부인하다가 열흘이 지나서야 시인한 부분도 불리한 요소가 됐습니다.

이날 김호중 항소심 재판이 진행된 서울중앙지법 서관 422호 법정 주변은 비교적 조용하고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좌석을 미리 신청해 확보한 방청객들 외엔 특별히 눈에 띄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선고는 재판이 시작된 지 채 10분이 안돼 나왔는데요. 김호중이 11개월째 구속된 상태에서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냈던 아리스 중에는 결과를 애써 받아들이려는 담담한 모습이지만, 충격 속에 내심 절망하는 기색까지 감추지 못했습니다.

재판 이후 아리스 팬들은 관련 소식을 언급하며 '김호중 별님 끝까지 기다린다' '유명세를 치르는 것같아서 속상하다, 너무 혹독하고 가혹하다' '크나큰 고통을 받고 있는 가수와 우리들은 더욱더 강력한 마음으로 버티고 버티겠다'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습니다.

김호중은 작년 5월24일 구속된 이후 오늘(25일)로 정확히 11개월 인신구속 상태(정식 구속 기소는 6월18일)로 항소심 선고를 받았습니다.

항소심 재판이 진행된 서울중앙지법 서관 422호 법정 주변은 비교적 조용하고 한산한 분위기였다. 좌석을 신청한 방청객들 외엔 특별히 눈에 띄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 강일홍 기자
항소심 재판이 진행된 서울중앙지법 서관 422호 법정 주변은 비교적 조용하고 한산한 분위기였다. 좌석을 신청한 방청객들 외엔 특별히 눈에 띄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 강일홍 기자

(김호중 사건 및 재판 진행 일지)

-작년 5월14일 밤 서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음주 교통사고(매니저 대신 자수)

-15일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압수 수색 영장

-16일 소속사 대표가 매니저한테 '대리 출석 지시했다' 인터뷰-5월19일 음주운전 혐의 시인 사과

-5월21일 김호중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5월22일 경찰, 김호중 구속 영장 신청-5월23일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영장 발부 구속

-5월27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 변경

-6월2일 생각엔터테인먼트 폐업수순(소속 가수들 각자 도생 행보)

-7월10일 1심 1차공판(8월19일 2차공판- 8월21일 김호중 병보석신청

-9월30일 보석 심문 및 결심 공판(보석 판단 보류)

-11월13일 1심 선고, 징역 2년6개월

-2025년 2월12일 항소심 1차공판(3월19일 2차 공판)

-구속 11개월만에 항소심 선고(징역 2년6개월)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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