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이영애가 방송 최초로 이태원 자택을 공개했다.
이영애는 지난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의 '우아함의 인간화 이영애가 진짜 화나면 나는 목소리는?(이태원 집 최초공개)'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그는 방송인 홍진경과 대화하며 결혼 생활, 육아, 연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영애는 "결혼한 지 오래됐다. 2009년에 결혼하고 나서는 한동안 조금 쉬면서 양평에서 아이들 키우는 데 집중했다. 그때가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50대가 되고 나서는 지금이 아니면 안 되겠다 싶어서 여러 가지 역할을 했다"고 최근 몇 년 간 다시 활동에 나선 배경을 이야기했다.
그는 "애를 낳아보니까 '인생 뭐 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재미있게 사는 게 최고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SBS '이영애의 만찬'에 애들도 다 데리고 나오고 남편도 방송에 출연시키고 했었다"라고 들려줬다.
이어 "그런데 방송 후 댓글에 '이영애 돈 떨어졌나', '뜬금없이 애는 왜 나오고 남편은 왜 끌고 나왔냐'고 하더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돌이켰다. 그러면서 "우리 딸은 TV에 나오는 걸 좋아해서 자기가 조금 나왔다고 울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이태원 자택 주방에서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당근 등 야채를 썰고 면을 삶으며 쫄면을 만드는 모습을 전했다.
이영애는 지난 2009년 20세 연상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했다. 결혼 2년 만인 2011년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그는 오는 5월 7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시그니처) 홀에서 개막하는 연극 '헤다 가블러'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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