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유아인이 '하이파이브'로 또 한 번 관객들을 찾는다.
배급사 NEW는 21일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가 6월 3일 개봉한다"고 밝히며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주인공들의 실루엣과 함께 그들의 팀명 'Hi-5'가 담긴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 등을 통해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심장을 이식받은 태권소녀 완서(이재인 분)부터 폐를 이식받은 작가 지망생 지성(안재홍 분)과 신장을 이식받은 후레쉬 매니저 선녀(라미란 분)의 대체 불가한 존재감
간을 이식받은 FM 작업반장 약선(김희원 분) 그리고 각막을 이식받은 힙스터 백수 기동(유아인 분)까지 의문의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이식받고 초능력이 생긴 다섯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빛을 내뿜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우리는 초능력을 이식받았다'는 문구가 더해져 하루아침에 특별한 능력이 생긴 이들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재인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 등으로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해 주목을 받았던 '하이파이브'는 2021년 크랭크업했고 2023년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연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면서 작품 개봉이 잠정 연기된 것. 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로 2023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유아인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지인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도 받았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던 유아인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5개월 만에 석방됐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이 2심 판결에 불복하고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해당 재판은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다시 판단을 받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아인이 주연을 맡았던 또 다른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는 개봉 27일째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히트맨2'를 이어 두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됐다. 이렇게 '승부'가 배우의 개인적인 이슈와 상관없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가운데, '하이파이브'는 어떠한 흥행 성과를 거둘지 이목이 집중된다.
장기이식으로 생긴 초능력이라는 기발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최강 팀플레이가 담긴 '하이파이브'는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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