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야당'이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완벽히 사로잡았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야당'(감독 황병국)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60만 8149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8만 6077명으로 1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16일 스크린에 걸린 '야당'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5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쳤다.
작품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과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마약 수사의 뒷거래 현장에 실제로 존재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야당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브로커를 주요 소재로 처음 다뤘다.
'승부'(감독 김형주)는 10만 582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21일 오전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히트맨2'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두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됐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보안관'(2017)의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당초 '승부'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공개가 불투명해졌다가 새로운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인수하면서 드디어 극장가에 걸리게 됐다. 이병헌은 대한민국 바둑 레전드 조훈현 역을, 유아인은 거대한 벽 같은 스승 조훈현을 넘어서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제자 이창호 역을 맡았다.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감독 하야시 유이치로)은 2만 2432명으로 3위를, '마인크래프트 무비'(감독 자레드 헤스)는 2만 916명으로 4위를,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감독 마이클 모리스)는 1만 1722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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