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야당'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이름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야당'(감독 황병국)은 전날 8만 5661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 4504명이다.
전날 스크린에 걸린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과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마약 수사의 뒷거래 현장에 실제로 존재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야당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브로커를 주요 소재로 처음 다루는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승부'(감독 김형주)는 1만 36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7만 9776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개봉한 '승부'는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다가 '야당'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보안관'(2017)의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감독 하야시 유이치로)은 3943명으로 3위를,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감독 마이클 모리스)는 3166명으로 4위를, '마리아'(감독 파블로 라라인)는 2934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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