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파과'가 이혜영과 김성철의 목숨 건 대결을 예고했다.
배급사 NEW는 14일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의 새로운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강렬하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조각(이혜영 분)과 투우(김성철 분)의 관계성이 부각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파과'는 '흠집이 났지만 익을수록 완벽하다'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 조각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숨 막히는 핏빛 대결을 그린다.
먼저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조각과 투우 사이에 흐르는 거친 긴장감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녀를 움켜쥐고 투우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조각의 눈빛은 경계와 의심이 뒤섞인 감정을 담고 있어 둘만의 미스터리한 관계성을 짐작게 한다. 여기에 '손을 내밀 것인가 칼을 꽂을 것인가'라는 문구는 조각과 투우의 예측할 수 없는 서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조각과 투우의 팽팽한 신경전과 강렬한 액션을 보여준다. 강선생(연우진 분)을 지키려 하는 조각을 향해 투우는 "그 수의사는 지켜줘야 할 대상이고 난 청소해야 될 쓰레기인가?"라는 날 선 말을 던진다. 이어 조각의 비밀을 지켜준 강선생이 방역 대상으로 지목된 후 지킬 게 생긴 조각과 잃을 게 없는 투우의 대비된 감정에서 부딪히는 긴장감이 더욱 고조된다.
또한 "죽여도 되니?"라는 조각의 경고에 "안 그럴 생각이었어?"라고 맞받아치는 투우의 모습은 그의 뒤틀린 감정이 폭발함과 동시에 물러설 곳 없는 두 킬러의 끝장 액션을 기대하게 만든다. 감정이 극에 달하는 예고편 말미에서 투우의 "당신은 절대 나 못 이겨"라는 대사는 둘의 대결이 향할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파과'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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