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헌드레드 "더보이즈 선우 인성 논란, 회사 불찰…깊이 사과"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5.04.14 08:28 / 수정: 2025.04.14 08:28
경호원 향한 무례한 행동으로 논란
"악성 댓글 발생…법적 조치"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최근 경호원에게 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원헌드레드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최근 경호원에게 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원헌드레드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인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더보이즈의 멤버 선우와 관련해 최근 며칠 동안 언론 및 여러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당사의 아티스트 인성 관련 이슈에 대한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 속 선우의 모습이 인성 논란 이슈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당사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선우 역시 당사와 소통 끝에 차분히 반성하고 있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상황이 당사와 아티스트가 반성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당사가 관리하지 못했던 점, 아티스트가 경솔하게 행동했던 점에 대해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번 선우의 인성 논란 부분은 전적으로 회사의 불찰이며 아티스트 역시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반성하고 있다"며 "저희 원헌드레드는 아티스트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이러한 불찰을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방치할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선우는 한 네티즌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퇴근길 영상으로 인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선우가 길을 걷던 중 무선 이어폰을 떨어트렸는데, 이를 엘리베이터 탑승 후 알게 돼 소리친 것. 이에 뒤에 있던 경호원이 선우의 무선이어폰을 주워줬는데 이 과정에서 선우는 한 손으로 건네받은 뒤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았다.

이후 선우는 팬 소통 플랫폼에 "팬분이 뭐라고 소리치셨는데 뭐가 떨어진 줄 모른 상태여서 어리둥절하다가 소리친 거다. 눈으로 찾았는데 못 찾고 주워주신 거 받으면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며 "충분히 그리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뒤에서도 문 잡아주시거나 할 때 항상 안 빼먹고 '감사합니다' 하고 지나가고 인사 잘 한다. 걱정하지 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영상은 계속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고,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가 직접 이 영상에 "혼나야겠네요"라는 댓글을 남겨 더욱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나나는 직접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짧은 영상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거는 안 되는 건데, 그의 행동은 아주 예의가 없어 보였고 나에겐 적지 않은 충격적인 영상이었다"며 "저 행동에 대한 '혼나야겠네요'라는 나의 감정을 쓴 것뿐이다. 난 그가 누군지 모르지만 만약 내 옆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똑같이 얘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선우는 다시 한번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정말 뒤에서도 절대 안 그러는데 앞에 팬 분들 다 계시는데 미쳤다고 경호원님 보고 주워 오라고 소리를 치겠냐고. 나 너무 어이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선우는 2017년 12월 그룹 더보이즈로 데뷔했다. 이후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 시즌4', '하입보이스카웃'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이세계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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