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하정우 감독의 '로비'가 전 세계 관객들을 찾는다.
배급사 ㈜쇼박스는 11일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가 오는 18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24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은 이번 달 말에 대만과 7월 26일 몽골, 일본 등을 비롯해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들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또한 전 세계 항공판권까지 판매돼 '로비'의 글로벌 흥행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배급사 GaragePlay 관계자는 "하정우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로비'가 대만 관객들에게 무척 신선하고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믿고 있다"며 "이 영화를 대만 관객들에게 선보일 날을 고대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는 ㈜영화사벌집은 아시아 권역에 영화 '로비'가 판매되는 것에 괂 "하정우 감독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말맛 그리고 이를 훌륭하게 소화해 낸 명품 배우진의 티키타카가 해와 인기의 바탕이 아닐까 한다"며 "다양한 국가의 관객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이 영화가 무척 반갑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국내 개봉한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롤러코스터'(2013)와 '허삼관'(2015)을 연출했던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누적 관객 수 20만 1588명(11일 기준)에 그치며 저조한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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