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수현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하며 반박 자료를 공개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지난달 10일 '[충격단독] 故 김새론 죽음 이끈 김수현(김새론 15살 때부터 6년 열애)'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시작한 이래 31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김수현에 관한 방송을 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세연'은 김수현의 얼굴과 신체가 촬영된 사진 및 영상은 물론 사적인 편지, 메시지 등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무차별적으로 살포했고 이와 같은 '가세연'의 '사이버 렉카' 행위를 멈추는 길은 엄정한 수사와 처벌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는 그간 '가세연'이 줄기차게 주장해 온 허위사실(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것)에 대한 근거를 모두 반박했으나 계속해서 조작된 증거와 사진을 토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가세연'이 제시한 각종 근거들을 다시 한번 모아서 반박함으로써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김새론의 유족이 '가세연'을 통해 공개한 사진을 모두 반박했다. 두 사람의 스키장 데이트 사진에 관해서는 "골드메달리스트 임직원들과 단체로 스키장에 간 것이다. 단체 사진도 존재한다"고 해명했다.
김수현이 김새론이 만든 닭볶음탕을 먹는 영상에 대해서는 "2018년 6월에 촬영된 것이 맞다. 장소는 김수현과 가족이 함께 사는 성수동 아파트다. 김새론이 김수현의 휴가를 맞아 놀러 왔고 김수현 가족도 있었다. 당시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수현이 김새론 집에서 바지를 벗은 채 설거지하는 사진은 "김새론은 2020년 1월 서울 행당동 아파트로 이사했다. 2020년 촬영된 사진으로 미성년자 연애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새론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 남성과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법률대리인은 "사진 속 남성은 김수현이 아니다. 김수현은 김새론이 살던 일산 집에 간 적이 없다. '가족이 집을 비웠을 때 찾아갔다'는 유족의 말은 허위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골드메달리스트는 향후에도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 등 범죄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경고했다.
김수현은 현재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열애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중학교 3학년 때부터 6년 동안 열애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새론과 김수현이 함께 찍은 사진, 대화한 내용, 사적으로 보낸 편지 등을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는 지난달 20일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약 5년 전 고인과 1년 정도 교제를 했다.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한 건 절대 아니다"라고 재차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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