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연우진이 '파과'에서 심리 액션을 펼친다.
배급사 NEW는 2일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 속 연우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그는 수의사 강선생 역을 맡아 이혜영과 김성철의 관계를 뒤흔드는 존재로 활약할 예정이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파과'는 '흠집이 났지만 익을수록 완벽하다'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분)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 분)의 숨 막히는 핏빛 대결을 그린다.
극 중 강선생은 조각의 비밀을 목격한 밤을 기점으로 예기치 못하게 킬러들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40여 년을 킬러로 몸담아 온 냉혈한 조각에게 처음으로 낯선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강력한 변수가 되며 위험에 빠지는 순간에도 조각의 비밀을 지키려는 양심의 딜레마를 겪는다.
그동안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이판사판' '정숙한 세일즈', 영화 '특송' '아무도 없는 곳'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연우진은 조각을 구해준 수의사 강선생으로 분해 거칠고 낯선 킬러들의 세계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한다.
특히 그는 조각과 투우의 대결에 불을 붙이는 매개체인 동시에 킬러들의 대결에 휘말린 인물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메가폰을 잡은 민규동 감독은 "칼을 들지 않은 연우진이 보여주는 심리적 대결도 영화의 중요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연우진의 심리 액션이 담긴 '파과'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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