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의 유족이 공개한 증거가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는 "故 김새론 유족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공개한 증거는 원본이 아닌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6년이라고 공개된 사진도 2019년 촬영된 사진이다. 제가 고인과 교제했다는 이유로 가짜 증거가 계속 공개되고 있다. 유족은 얼마 전 저와 고인이 나눴다는 메신저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이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과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내화 내용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은 다른 사람이다. 저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증거와 제가 지인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검증 기관에 제출했다"며 "그 결과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족은 저희 소속사가 고인에게 2차 내용 증명을 보낼 때도 압박한 것처럼 주장했다. 하지만 1년 전 당시 제 소속사 대표와 통화 내용을 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골드메달리스트 대표와 김새론의 생전 마지막 소속사 대표가 나눈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음성에서 골드메달리스트 대표는 "내용증명이 하나 갈 거다. 하지만 놀라지 말라. 행정 절차상 보낼 수밖에 없는 거다"라고 했다.
김수현은 "제가 잘못한 일은 얼마든지 인정하겠다.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로가 시작된 후로 저와 소속사가 유족의 증거에 대한 반박 입장을 내면 갑자기 새롭게 녹음된 증언이 공개된다.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원본이 아닌 것도 공개된다. 이 기자회견이 끝나고 나서도 무엇이 공개될지 두렵다"며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수현은 현재 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열애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중학교 3학년 때부터 6년 동안 열애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김새론의 전 소속사이자 김수현이 설립한 골드메달리스트가 지난해 김새론에게 손해배상액 7억 원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내며 압박했고 김수현이 전 연인임에도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수현의 소속사는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했던 것은 맞으나 미성년자 시절이 아닌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라고 밝혔다. 또한 김새론을 향한 내용증명은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위약금을 소속사가 손실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적인 절차를 밟기 위한 것이었을 뿐 실질적인 독촉을 가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유족은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했다는 주장을 계속 이어가며 두 사람이 연인 시절 촬영했던 사진과 영상 등을 계속 공개했다. 이후 소속사는 '가로세로연구소'와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을 성폭력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김수현이 계속해서 이 모든 것을 부인하자 김새론 유족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이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증거를 공개하며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에도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수현의 사생활 영상을 추가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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