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김성철 '파과', 제15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초청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03.31 11:32 / 수정: 2025.03.31 11:32
베를린·브뤼셀 이어 베이징까지…작품성 입증
파과가 제15회 베이징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NEW
'파과'가 제15회 베이징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NEW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혜영 주연의 영화 '파과'가 국내 개봉 전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배급사 NEW는 31일 "'파과'(감독 민규동)가 제15회 베이징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과'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 이어 세 번째 국제 영화제 초청 소식을 알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상하이국제영화제와 함께 중국 최대 영화제로 꼽히는 행사로, 올해에는 4월 18일부터 진행된다. 특히 한국 최신작 상영이 드물었던 중국 영화제에서 지난해 '파묘'(감독 장재현)에 이어 올해 '파과'가 초청돼 더욱 의미를 더한다.

'파과'가 이름을 올린 파노라마 섹션은 특정 주제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예술성 대중성 작품성을 두루 갖춘 영화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민규동 감독은 "베이징의 스크린에서 '파과'가 상영된다는 사실에 설렘이 크다. 영화가 전하는 재미와 감동이 베이징의 관객들에게도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파과'는 '흠집이 났지만 익을수록 완벽하다'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분)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 분)의 숨 막히는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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