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영남권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예계에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따르면 그룹 NCT 멤버 마크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제로베이스원 멤버 김지웅과 밴드 잔나비 최정훈이 각각 1000만 원을, 배우 한지민과 김지원이 각각 5000만 원을, 개그우먼 조혜련이 1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가수 배우 개그맨 전 분야의 스타들이 나섰다.
이들은 한마음 한뜻이다. 마크는 "길어지고 있는 산불 상황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고 대피소 생활로 지친 이웃들과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분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한지민은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고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더 이상 인명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김지원은 "산불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조속히 산불이 진화되어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분들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모두가 서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도움의 손길을 간곡히 부탁한다. 속히 산불이 진화되길 기도한다"고 바랐다.
김지웅은 출생지인 포항과 가까운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소식에 더욱 걱정과 안타까움을 느꼈으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뜻을 전했다.
배우 구혜선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산불 피해가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북, 안동에 쌀 1톤을 전달해 드렸다"고 전하며 "많은 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빠른 진화, 복구와 함께 주민 여러분들의 마음의 안정과 회복을 진심으로 염원드리겠다. 힘내세요"라고 위로했다.
이들에 앞서 갓세븐 멤버 겸 배우 박진영, 배우 소유진 임시완 고민시 고윤정 수지 천우희 혜리, 가수 이찬원 영탁 장민호,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 그룹 위너 김진우, 가수 겸 배우 아이유, 개그맨 이승윤, 개그우먼 심진화, 방송인 겸 작가 유병재 등이 산불 피해 지원에 힘을 보탰다.
한편,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동진하며 경북 지역 전역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산불의 영향 구역은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인근 4개 시군으로 번지며 2만6000헥타르(㏊) 이상으로 넓어졌다. 지난 26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사망자 24명, 중상자 12명, 경상자 14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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