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영화 '파과'가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NEW는 20일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가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스릴러 장르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과'는 제7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적인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4월 8일부터 4월 20일까지 열리는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는 시체스 영화제,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힌다. 한국 영화 중에는 2024년 '파묘'가 국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잠'이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초청은 민규동 감독과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의 3번째 만남이다. 민규동 감독은 데뷔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처음 초청된 데 이어 '무서운 이야기2'로 은까마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파과' 또한 올해 제7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화제작으로 일찍이 주목받은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브뤼쉘 판타스틱 영화제 관계자는 "존 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노인을 연기한 배우 이혜영의 열연과 함께 민규동은 시각적으로 눈부신 스릴러를 선사한다"고 평했다.
오는 5월 1일 개봉하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분)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 분)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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