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고(故) 휘성이 돌연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선후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가수 창모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멋진 음악들로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셔서 감사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가수 팔로알토도 개인 소셜 미디어에 휘성의 데뷔 앨범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 이미지를 올리며 "20대 때 추억이 많은 가수인데 충격적이고 안타깝다. 제 젊은 시절 좋은 추억들에 음악으로 함께해줘서 감사했다"고 애도했다.
가수 버벌진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검은색 이미지를 올리고 "함께했던 순간들 모두 영광이었고 고마웠어. 너무 고생 많았어. 편히 쉬길 휘성아"라고 슬픈 마음을 표했다.
가수 윤민수는 개인 소셜 미디어에 "휘성아 그곳에선 마음 편히 노래하고 음악하자. 너의 맑고 순수함 잊지 않을게. 나중에 다시 만나서 또 함께 노래하자"고 추모했다.
윤민수는 이와 함께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음악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서 휘성과 듀엣으로 노래부르던 모습을 담은 영상도 올렸다.
이외 가수 행주 산이, 방송인 하리수 등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29분께 서울 광진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휘성 가족이 신고했고, 사망 후 상당 시간 뒤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구체적인 사망 경위는 조사 중이다.
관련해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2년 'Like a Movie'로 데뷔한 휘성은 '안 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수차례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바 있다. 이에 202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2020년 수면 유도 마취제 에토미데이트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후 자숙기를 가지다가 오는 15일 KCM과의 합동 콘서트를 준비하는 등 최근 활동 복귀를 예고했으나 돌연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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