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김성철이 '지킬앤하이드' 종연 소감을 전했다.
김성철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과 하이드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 8일 공연을 끝으로 긴 여정을 마친 그는 10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통해 "이번 20주년 공연에 참가하게 돼 큰 영광이었고 지난 3개월 동안 너무 행복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성철은 "공연하는 동안 체력적으로, 심적으로 많이 소모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께서 보내주시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 사랑 덕분에 매 회차 더 에너제틱한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에너지가 여러분께 전달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시작을 '지킬앤하이드'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또 기회가 된다면 더 성장한 지킬로 찾아뵙고 싶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과 흥미진진한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지난해 11월 막을 올린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베스트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 인물 안에서 지킬과 하이드 두 인격이 대립하며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조명하고 두렵고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신뢰와 순수한 사랑을 다루는 스릴러 로맨스다.
20주년 공연에 새롭게 합류한 김성철은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약물 실험을 통해 내면의 사악한 자아로 탄생한 하이드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특히 그는 풍부한 성량으로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낸 것은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이렇게 '지킬앤하이드'로 2025년을 활기차게 연 김성철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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