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박수홍 개인 소속사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는 10일 "박수홍 가족이 어려움을 겪는 산모와 아이, 난임 부부 등을 돕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33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수홍 부부는 지난해 딸 재이를 얻기까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두 사람은 지금 이 순간에도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부들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이같은 결정을 했다.
박수홍은 "재이를 맞이하기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셨다. 정말 힘들었지만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난임 시술 과정에서 만났던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다. 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주 작은 성의를 표하고 싶었다"고 기부 계기를 밝혔다.
이들은 기부금 마련 과정에서 대중들과 했던 약속도 지켰다. 두 사람은 많은 난임 부부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검사 및 시술 과정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유튜브 수익은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2024년 유튜브 채널 수익 전체에 저희 부부의 성의를 조금 더 보탰다. 아내가 4년째 홀로 잠을 쪼개가며 편집하는 등 채널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인 기부와 선행을 약속했다. 박수홍은 "재이가 태어나기 한참 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서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그때도 따뜻하게 '꼭 우리 병원에서 건강하고 예쁜 아이 낳으시길'이라고 인사해 주셨는데 그렇게 됐다"며 "재이를 키우며 요즘 주위 분들에 감사함을 새삼 느낀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향후 모든 활동 과정에서 주위를 살피고 도울 방법을 더 많이 찾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23세 연하인 김다예와 혼인신고 후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로 지난해 10월 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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