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인기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이 9일 부친상을 입었다.
주영훈의 아버지 고 주성봉 씨는 이날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2일(수) 오전 8시다. 장지는 남양주 에덴.
주영훈은 영광(형) 영진(남동생) 그리고 희경 경숙 경희 씨 등 6남매(3남 3녀) 중 다섯째로 가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슬픔을 나누고 있다.
주영훈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서 연예, 오락 프로그램에 가장 많이 나오는 방송 연예인형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93년 심신의 '내가 처음 사랑했던 그녀'를 통해 작곡가로 데뷔한 이후 터보, 엄정화, 코요태, 김현정 등과 함께 작업하여 수많은 히트곡들을 작곡했다.
특히 영혼의 콤비라고 불리던 엄정화는 3집에서 7집까지 타이틀곡 수익만 60억 원을 거뒀을만큼 작곡자 주영훈의 역할이 컸다.
대표곡으로는 성진우의 '포기하지 마', 임상아의 '뮤지컬',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Poison', 'FESTIVAL(인생은 아름다워)', 터보의 '선택', 'Goodbye Yesterday' 등 다수다.
97년에는 '젊은 날의 초상'이라는 곡을 타이틀로 본인의 솔로 1집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2006년 배우 이윤미와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