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th 아카데미] 블랙핑크 리사, K팝 최초 축하무대 공연…레드카펫도
  • 김샛별 기자
  • 입력: 2025.03.03 11:51 / 수정: 2025.03.03 11:51
기립 박수 터진 리사 무대…'007' 주제가로 퍼포먼스 완성
관객·배우들 기립 박수도 나와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이어 축하무대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P.뉴시스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이어 축하무대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P.뉴시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K팝 가수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를 꾸몄다.

리사는 3일 오전 9시(한국시각)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부터 축하무대까지 등장한 리사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먼저 리사는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검은 턱시도 형태의 수트 드레스를 입은 그는 여러 외신들의 사진에 포착되며 눈길을 끌었다.

리사는 2부 축하 무대 공연자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받았다. 그는 미국 래퍼 도자 캣,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와 함께 축하 무대를 꾸몄다. 세 사람은 앞서 지난달 7일 발매한 리사의 신곡 'Born Again(본 어게인)'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특별한 인연의 세 사람은 영화 '007'을 주제로 각자 또는 함께 무대를 완성했다. 리사는 '007' 시리즈 OST 곡인 'Live and Let Die(러브 앤 렛 다이)'로 화려한 독무대를 선보였다. 화려한 오프닝을 연 리사는 강렬한 포스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완성하며 배우들과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리사에 이어 도자 캣과 리브 역시 '007'의 시리즈 또 다른 OST 곡으로 무대를 펼쳤다.

K팝 가수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축하무대를 꾸민 건 리사가 최초다. 앞선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페이보릿 필름 뮤지컬 위드 BTS'라는 소개와 함께 영상으로 깜짝 등장한 바 있지만 무대에 직접 나서진 않았다. 이에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리사는 개인 커리어로서도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을 시상하는 자리다.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됐던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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