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하정우 "우연 속에서 영화적 재미 찾을 수 있을 것"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02.28 10:27 / 수정: 2025.02.28 10:27
이동휘·박병은 등과 개성 있는 블랙코미디 작품 완성
4월 2일 개봉
하정우 감독(위쪽)은 로비에 관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인생은 다 우연이다. 우연 속에서 영화적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쇼박스
하정우 감독(위쪽)은 '로비'에 관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인생은 다 우연이다. 우연 속에서 영화적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쇼박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로비'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자신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28일 영화 '로비'를 연출하고 주연 배우로도 활약하는 하정우의 짧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작품은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비'는 '롤러코스터'(2013)와 '허삼관'(2015)을 연출했던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그는 골프장 내에서 여러 비즈니스가 오가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 최초로 로비 골프 세계에 영화적 상상력을 접목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하정우는 배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곽선영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블랙코미디로 톡톡 튀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하정우는 "일반적으로 로비는 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광활한 골프장이 참 은밀한 공간이라 생각했다"며 "골프를 치는 네 사람이 모두 각자의 목적을 갖고 오는 것 같았고, 그 상황에 놓인 각 캐릭터를 엮어서 영화로 만들면 참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인생은 다 우연이다. 우연 속에서 영화적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히면서 작품 속 인물들이 각자의 목적을 갖고 골프장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에서부터 피어나는 재미와 배우들의 열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처음 시나리오를 접한 이동휘는 "'롤러코스터'의 DNA가 흐르는 작품"이라고, 박병은은 "말맛과 대사의 흐름이 참 좋았던 시나리오"라고 소감을 전하며 골프에 관심 없는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매력 있는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이렇게 하정우 감독의 독특한 발상으로 시작된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 ※ 이 기사는 팬앤스타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댓글 14개 보러가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