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가수 박재범이 자신에 대한 '마약 루머' 등을 유포한 사이버 레커(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한 이슈 대상에게 초점을 맞춰 짜깁기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조회 수 급증을 유도하는 유튜버)와 전쟁에 나선다.
박재범의 소속사 모어비전은 27일 <더팩트>에 "지난달 미국 법원에 구글에 대한 '유튜버 A 씨의 신원확인 증거 개시'를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재범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A 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사이버 레커 유튜브 채널 '뿌링사무소'에 박재범과 관련한 영상을 올린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한 래퍼가 태국 등에서 마약을 들여와 이태원에 유통하고 있다며 박재범이 그와 가까운 사이라는 근거 없는 루머를 유포했다.
뿐만 아니라 "마약 밀수, 불법 코인(가상화폐), 중국 삼합회와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미국으로부터 유튜버에 대한 신상 일부를 제공 받은 사례가 있다. BJ 과즙세연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 뻑가의 신상 제공을 요청했고 승인됐다.
이에 박재범 역시 A 씨에 대한 신상 정보를 제공 받아 법적 소송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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