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에서 밥 딜런을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가 미국배우조합상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컴플리트 언노운' 공식 SNS

[더팩트｜박지윤 기자]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미국배우조합상(SAG)의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제31회 미국배우조합상이 열린 가운데, '컴플리트 언노운'의 티모시 샬라메가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브루탈리스트' 애드리언 브로디, '퀴어' 다니엘 크레이그, '씽씽' 콜맨 도밍고, '콘클라베' 랄프 파인즈 등과 경쟁한 끝에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미국배우조합상의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된 티모시 샬라메는 무대 위에 올라 "내 인생의 5년 반이었다.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아티스트 밥 딜런을 연기하는 데 모든 걸 쏟아부었고 이는 영광이었다"고 밥 딜런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저는 위대함을 추구하고 있다. 대부분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위대한 사람 중 한 명이 되고 싶다. 위대한 사람들에게 영감받고 오늘 밤 여기 계신 위대한 분들에게도 영감을 받는다"며 "그래서 더욱 깊이 감사드린다.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배우조합상과 미국감독조합상(DGA)을 포함한 미국 4대 조합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그렇기에 오는 3월 2일 개최되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가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컴플리트 언노운'은 남우주연상 외에도 작품상과 감독상(제임스 맨골드), 남우조연상(에드워드 노튼), 여우조연상(모니카 바바로), 각색상, 의상상, 음향상까지 총 8개 부문 노미네이트된 만큼, 몇 관왕을 차지할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음악으로 세상에 맞서던 문화적 격변기의 중심에서 파격적인 도전으로 대중음악의 역사를 바꾼 아티스트 밥 딜런(티모시 샬라메 분)의 청년 시절을 그린 음악 영화로, 오는 2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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